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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광훈, 국가방역에 도전..반사회적 행위” 오늘도 맹공
지지율 오름세 통합당, 전광훈과 선긋기..”광복절 집회와 야당이 무슨 관련”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8.1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8.1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김정률 기자,정윤미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금지됐던 8·15 광화문 집회를 미래통합당이 사실상 방조했다며, 통합당과 집회 참가를 독려했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를 동시에 비판했다.파워볼게임

이런 여당의 공세에 통합당은 모처럼 바람을 탄 지지율 상승세를 유지하기 위해 “잘못된 집회”라며 우선 선긋기에 나섰지만 ‘통합당=전광훈’이라는 프레임을 피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김태년 “특정 교회의 반사회적 행위 자행…국기 문란 범죄”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전광훈 목사는 방역을 방해하고 코로나19를 확산시킨 법적·도덕적 책임을 분명히 져야 한다”며 “미래통합당은 8·15 집회 강행을 사실상 방조했다.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특정 교회의 반사회적 행위가 자행되고 있다. 전광훈 목사의 반사회적 행위는 종교적 자유의 이름으로 용납이 안된다”며 전 목사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역학 조사를 방해한 것은 국가 방역에 대한 도전이고, 국기를 문란한 심각한 범죄 행위”라며 “우리 사회의 큰 비극은 법과 윤리가 극단적인 교회에 의해 테러당하고 있는 것”이라고도 했다.

통합당을 향해선 “15일 광화문집회에 참석한 홍문표 의원, 김진태·민경욱 전 의원에 대한 통합당의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한다. 전 목사를 비호한 당내 인사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전 목사와 (교회) 방문자 등 대규모 감염이 확인된 시설의 신속한 역학조사와 전수조사를 시행해야 한다”며 “교회는 조치 즉시 이행하고 정부는 명단 확보를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해달라. 현시점에서 방역조치 불응은 용납할 수 없는 범죄행위”라고 지적했다.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도 통합당을 향해 “코로나19 재확산 방지에 확인할 것인지 계속 방치할 것인지 입장을 명확히 밝힐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국민과 안전을 지키는 정당인지 지켜보겠다”고 엄포를 놨다.

설훈 최고위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코로나19가 퍼지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그런 집회를 한다는 건 코로나 폭탄을 터뜨린 거나 마찬가지”라며 “통합당이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를 수수방관 정도가 아니고 오히려 독려한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부겸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특히 방역당국의 경고와 만류에도 반정부투쟁의 수단으로 종교를 앞세워 극한투쟁을 선동한 광화문 집회는 대규모 감염 확산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한 불법의 온상으로 규탄 받아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8.14/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8.14/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김종인 “집회와 야당이 무슨 관련”·주호영 “광화문 집회는 잘못” 선긋기 나서

그러나 통합당은 민주당이 전 목사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하는 등 ‘전광훈=통합당’이라는 프레임을 덧씌우는 데 대해 불편한 모양새다.파워볼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 서울 현충원에서 열린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도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광복절 집회하고 야당이 무슨 관련이 있느냐”고 여당의 공세를 반박했다.

김 위원장의 이런 발언은 여당이 전 목사를 고리로 통합당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자 논란이 더 커지기 전에 전 목사와 통합당은 ‘별개’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주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소속 의원들도 ‘광화문 집회’는 잘못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광화문 집회에 대해 “서울에서 코로나19 지역 감염이 계속 늘어나는데 방역적인 측면에서 보면 광화문 집회는 잘못된 것”이라고 집회 자체를 비판했다.

다만 주 원내대표는 “해서는 안 되는 것이지만, 감염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 정권을 비판했다는 메시지는 달리 봐야 할 것”이라며 “방역적인 측면만 이야기하는 것은 전체를 균형 있게 보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현 통합당 의원은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전 목사가 부적절한 처신으로 논란이 된 것인데 (여당은) 야당에 책임을 지운다”며 “코로나19를 정치에 이용하려는 것이다. 제발 나쁜 시도는 버렸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당 차원에서 좀 더 강력한 금지령과 함께 결별 의지를 보였다면 전 목사와 완전히 ‘결별’할 수도 있었지만 모호한 입장이 오히려 여당에게 공격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하태경 의원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통합하기 전 전 목사와 집회를 같이 했던 황교안 전 대표의 과거를 청산해야 한다”며 “오죽하면 전 목사를 구속하라고 얘기했겠냐”고 했다.

하 의원은 “황 대표는 선거를 통해 징계를 받았고, 그 이유 중 하나가 보수개혁보다는 목소리가 큰 극단적인 세력과 무원칙하게 손을 잡았기 때문”이라며 “김 위원장과 주 원내대표가 공식적인 입장을 말하고, 통합당이 중원으로 가기 위해서 (전 목사 등과) 명백하게 단절해야 한다”고 했다.

ms@news1.kr

취임사 하는 장하연 신임 청장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서울지방경찰청 장하연 신임 청장이 7일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0.8.7 jjaeck9@yna.co.kr
취임사 하는 장하연 신임 청장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서울지방경찰청 장하연 신임 청장이 7일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0.8.7 jjaeck9@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서울 일선 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광복절인 지난 15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집회에서 체포한 참가자 30명 중 3명이 자가격리 대상자인 것으로 확인됐다.엔트리파워볼

장하연 서울지방경찰청장은 18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 청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광복절 집회에서 공무집행방해와 해산명령 불응 혐의로 각각 14명과 16명을 체포했다”며 “그중 3명이 자가격리 대상자라고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장 청장은 “이들에 대해선 별도로 대기하면서 조사받도록 했는데 3명 중 1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이 나왔다”며 “당시 현행범 체포 과정에 있던 경찰관과 유치 과정에서 근무한 경찰관들에 대해선 전원 코로나19 검사가 진행중이며 대부분이 음성”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집회와 관련해 현행범 체포된 30명 중 확진된 A씨와 접촉한 경찰관은 25명이고 유치인은 11명이다.

앞서 A씨는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여했다가 불법 행위를 벌인 혐의로 체포됐고 16일 오전 1시 20분께 강남서 유치장에 입감된 후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남서 유치장에 입감됐던 기존 유치인들은 인근 강동서로 이감됐다.

서울 관내 다른 경찰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서울 혜화경찰서에서 4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광진서와 관악서에서 각각 1명씩 총 6명의 경찰관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중 관악서 소속 경찰관은 수백명의 확진자가 나온 사랑제일교회 교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경찰관은 역학조사에서 자신이 사랑제일교회 교인이며 14일 퇴근 후 교회 지인을 만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광복절 집회에 동원된 인원 중 코로나19 유증상자를 계속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청장은 “당일 집회에 있던 사람 전체가 검사 대상이냐의 문제는 방역 당국에서 결정할 것”이라며 “당시 동원된 인원 중 유증상자가 있는지는 계속 파악하고 있으나 현재까지는 특별한 증상이 발현된 사람은 없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광복절 집회에 동원된 기동대는 6천여명이다.

장 청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올 경우 배치하는 근무체계 등 여러 준비가 돼 있다”며 “시민 안전을 지키는 경찰관들의 공백이 생기지 않는 데 주안점을 두고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취임 후 첫 정례간담회를 가진 장 청장은 향후 운영방안에 대해 “경찰이 법 집행 과정에서 당당해지려면 업무 수행이 공정하고 실력을 갖춰야 한다”며 “현장 중심으로 태스크포스를 꾸리는 등 공정성과 전문성 높일 방안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chic@yna.co.kr

민주, 전광훈 목사와 통합당 ‘방역 위기 외면’ 동시 비판
민주 당권 주자들도 공세 가담..”통합당, 전광훈 언급 자체도 안 해”
통합 “민주당의 질문에 답하지 않겠다”..며칠째 침묵
‘중도층-태극기 세력 다 놓칠 수 없다’는 딜레마
이참에 ‘아스팔트 태극기’와 선긋기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전광훈 목사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보수단체 광복절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이한형기자
전광훈 목사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보수단체 광복절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이한형기자

최근 지지율 하락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던 더불어민주당이 미래통합당을 전광훈 목사와 엮어 거칠게 몰아세우고 있다.

통합당은 며칠째 전 목사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은 피하고 있다. 자칫 방역 방해 세력이라는 프레임에 걸릴 수 있다는 우려와 동시에 극렬 지지층인 ‘태극기 부대’의 반발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 민주 “전광훈 목사와 통합당, 갈등 조장말라” 쌍끌이 비판

전광훈 목사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보수단체 광복절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이한형기자
전광훈 목사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보수단체 광복절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이한형기자

민주당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17일 “전광훈 목사와 통합당은 갈등을 조장하지 말고, 국민 안전 지키기에 협조해 주실 것을 촉구한다”라고 국회 브리핑을 시작했다.

강 대변인은 “제1야당인 통합당은 대형 교회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코로나19 위기는 철저히 외면한 채 제대로 된 입장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다른 무엇보다도 지금의 코로나 사태를 통제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는 데 전념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재확산의 심각성과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가 위기를 부각하면서 야당의 침묵을 사실상 책임 방기로 몰아붙인 셈이다. 민주당은 “(통합당의)한 의원이 광복절 대규모 불법집회에 참가했다”며 태극기 집회에 동조했다는 뉘앙스로 비판하기도 했다.

민주당 차기 당권 주자들도 공세에 가담했다. 이낙연 후보는 17일 “(통합당이)아예 (전 목사의) 성함 자체를 언급하고 있지 않는다”라고, 김부겸 후보는 “전 목사의 행동을 언제까지 용납해야하는지 곧 국민 인내에 한계가 올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통합, 민주당의 ‘전광훈’ 프레임과 거리두기…’중도’와 ‘극렬 보수’ 사이서 딜레마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보수단체의 광복절 집회에서 참서자들이 태극기와 문재인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이한형기자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보수단체의 광복절 집회에서 참서자들이 태극기와 문재인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이한형기자

통합당은 ‘노코멘트’로 일관하고 있다. 김은혜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질문에 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날 배준영 대변인이 낸 논평을 당 공식 입장으로 갈음했다. 배 대변인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방역의 중요성을 강조했을 뿐, 전 목사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통합당의 이같은 신중한 태도는 여당의 공세에 맞대응 할경우 전광훈 목사와 함께
자칫 방역 방해 세력으로 묶이면서 애써 잡은 서울과 중도층 민심을 다시 놓칠수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렇다고 중도층을 의식해 방역 방해 의혹을 받고 있는 전광훈 목사를 비판할 경우에는 자칫 보수의 한 축인 이른바 ‘태극기 세력’이 이탈할 수 있다는 딜레마에 빠진다.

다만, 당 일각에서는 이참에 강경 보수 지지층인 ‘아스팔트 태극기’와 분명히 선을 그어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통합당 한 초선 의원은 “지난 총선 때 전 목사에 동조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게 드러났다”며 “우리가 확장해야할 대상은 태극기 세력이 아니라 수도권 젊은층과 중도층이다. 국민들에게 과감하게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해야한다”고 말했다.

하태경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국가방역체계를 무너뜨린 전광훈 목사를 구속해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썼다. 그러면서 아예 “빌미를 준 ‘박원순 분향소’를 주동한 이해찬 대표와 서울시 부시장도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강훈식 대변인은 이에 대해서도 “전형적인 물타기이자, 국민 갈등을 조장하는 행태”라고 논평했다.

[CBS노컷뉴스 김기용 기자] kdragon@cbs.co.kr

한교총 “코로나19 이후 방역이 이웃사랑, 검사 받아야”
박능후, 오늘 오후 한교총 간담회..김태영 회장과 만나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김태영 한국교회총연합회 대표회장이 18일 오후 충북 청주 오송역에서 만나 수도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강화 관련 교회 협조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2020.08.18.  ppkjm@newsis.com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김태영 한국교회총연합회 대표회장이 18일 오후 충북 청주 오송역에서 만나 수도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강화 관련 교회 협조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2020.08.18. ppkjm@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한국교회총연합회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수도권 교회를 대상으로 2주간 온라인 예배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전광훈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향해 정치와 종교가 분리되지 않아 예배 정신을 훼손했다고 했다.

김태영 한국교회총연합회(한교총) 회장은 18일 오후 충북 오송역 인근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방역협조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 회장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최병구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정부에서 지침이 오기 전에 수도권 교회 중심으로 2주 정도 온라인 예배를 해야 하지 않겠냐 의견이 있었고, 총회장 30~40명이 긴급 회의를 소집해 2주간 온라인 예배 전환이 결의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과 경기는 지자체 차원에서 종교시설의 소모임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지만 정규 예배의 경우 온라인 예배가 강제 사항은 아니다.

김 회장은 “(교회에서)음식을 먹는 일은 지금으로선 상상 못한다. 소모임도 절대 안 된다”며 “성가대는 넓은 곳에서 쉬운 곡을 하고 마스크를 착용한 후 연습을 하라고 교단에서 지침을 내려고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회장은 “수도권에 교회발 코로나19가 확산돼 국민들과 방역당국에 부끄럽고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교회가 최선을 다해 예배 방역을 하고 있지만 이번에 수도권에서 나온, 쉽게 말해 정통 교단 교회가 아닌 곳에서 수백명(확진자가) 터졌는데 교단 통제 밖의 교회들”이라고 말했다.

단 김 회장은 “그럼에도 교회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기 때문에 저희들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까지는 말을 아꼈는데 전광훈 목사는 왜 저렇게 정치적 집회를 계속 열어가는지, 정치와 종교가 분리되지 않고 예배의 거룩성을 훼손하면서까지 저렇게 (집회를)하는지 모르겠다”라며 “교회를 폄하시키는 일인지도 모르고 있나. 까딱하면 교회가 몰상식한 집단으로 매도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회장은 “전 목사가 교회 본령의 자세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더 이상 국민들에게 누가 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 회장은 “광복절 행사에 참여한 분들은 검사를 받고 2주간 스스로 자가격리 하는게 이웃과 교회를 지키는 일”이라며 “코로나19 이후 이웃 사랑은 방역을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특정 교회에서 상당히 위중한 상태로 옮겨가고 있다”며 “교회에서 방역을 잘해주고 있지만 수도권 내에서라도 예배를 비대면으로 전환하길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장관은 “상황이 호전되면 이른 시간 내에 정상적인 종교 활동이 가능할 수 있도록 교회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겠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 방역은 발병 이틀전부터 감염력이 있어서 사람들 모임을 통제하지 않으면 코로나19도 통제하기가 어렵다”며 “(교회에는)어르신들이 많다보니까 한교총에서도 교인들의 안전, 건강을 위해 더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nowest@newsis.com

고등학교, 3분의 2까지
대구·전남 등 원래대로 등교
“내일 시도교육감 회의, 상황 보겠다”

위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 /김현민 기자 kimhyun81@
위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 /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18일 2학기 전면 등교 수업을 시행하려 했던 서울 동작구 A중학교는 이날 1학년 학생들만 등교 조치했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1·2학년이 함께 등교할 예정이었으나 전날 급하게 방침을 바꿨다. 각 반 담임선생님들은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바뀐 계획을 비상연락망을 통해 전달하면서 전화하고 답변을 보내느라 정신없는 휴일(17일)을 보냈다. 본격적인 등교 수업을 하루 앞두고 방침이 바뀐 건 교육부의 16일 ‘강화된 밀집도 최소화 조치’ 발표 때문이다. 교육부는 다음 달 11일까지 수도권 유치원 및 초·중학교 등교 인원을 기존 3분의 2에서 3분의 1로 제한했다.

전국 대부분 학교가 이달 중순부터 2학기 개학을 시작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경기지역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교육현장 혼선이 가중되고 있다. 수도권에 위치한 대부분 학교는 기존 계획했던 등교 방침을 재조정했다. 대부분 학교는 2학기부터 등교 수업을 더 확대하려 했으나 교육부가 권고한 9월 둘째주까지는 1학기 때 수업 일정을 그대로 유지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는 주3·4회 등교에서 주1회 등교로 전환했다. 등교 일정 조정을 위해 이번 주까지 전체 학년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학교도 있다.

중학교는 대부분 한 학년, 일주일씩 등교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한 중학교 교장은 “대면수업이 절실하게 필요하지만 학생들과 교사들에게 위험을 전가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까지 갈 수도 있다는 우려가 팽배하다”고 전했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00명을 넘어선 가운데 18일 사랑제일교회 인근 건물에 출입 금지 안내문이 붙어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00명을 넘어선 가운데 18일 사랑제일교회 인근 건물에 출입 금지 안내문이 붙어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서울 성북·강북구 전체 유치원과 학교 및 경기도 용인시와 양평군 지역 학교는 원격수업을 하게 된다. 반면 비수도권 지역의 상황은 제각각이다. 강력한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따르는 학교도 있는 반면 애초 계획한 일정을 그대로 진행 중인 곳도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21일까지 유치원 및 초중고의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24일 이후부터는 유치원 및 초중은 3분의 1로, 고교는 3분의 2로 등교 인원을 조정할 방침이다.

그러나 대구·전남 등 타 시도의 경우 전체 학년 등교 방안을 고수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내일(19일) 시도교육감 회의 전까지 전체 등교 방침을 결정했다”며 “회의 결과에 따라 향후 일정을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남교육청 관계자는 “아직 전남지역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라 전체 등교를 하는 것으로 정리가 됐다”며 “수도권 상황이 심해지면 대비는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교육청들은 과밀·과대학급의 경우는 등교 인원 수 조정을 이미 하고 있다고 했다. 교육부는 방역당국과 협의를 이어가며 상황을 주시하고 19일 오후 부총리 주재 시도교육감 회의를 통해 향후 구체적 일정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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