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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임영웅이 축구선수 이동국에게 축구와 인생에 대한 가르침을 얻으며 특별한 추억을 남겼다.파워볼게임

8월 26일 방송된 TV조선 ‘뽕숭아학당’에서 미스터트롯 F4(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는 이동국의 집을 방문했다.

이번 만남은 ‘미스터트롯’ 경연 때부터 영탁의 열성팬이었던 이동국의 다섯 자녀를 위해 성사 됐다. 앞서 SNS에서는 5남매가 모여 영탁을 응원하고 그의 히트곡 ‘찐이야’ 댄스를 함께 추는 모습이 공개 됐다. 이에 영탁도 직접 댓글을 달며 언젠가 성사될 만남을 기다렸다.

영탁을 포함한 F4 멤버들의 깜짝 등장에 5남매의 반응은 더 뜨거웠다. 막내 시안이는 영탁의 품에 안겼고, 설아와 수아는 기쁨의 눈물까지 흘렸다. 이동국은 “아빠가 집에 왔을 때 그런 반응 좀 보여라. 이런 모습 처음이다”고 질투했다.

5남매 뿐 아니라 이날은 임영웅도 성덕(성공한 덕후)의 기분을 누렸다. 임영웅은 이동국에게 “뵙자마자 심장이 떨렸다”고 고백했고, 이동국은 “공차는 걸 보니까 배운 것처럼 잘찬다”고 칭찬하며 임영웅이 어릴 때 1년 정도 축구를 했던 것을 언급했다. 이후 임영웅은 방 한 벽면을 가득 채우는 이동국의 트로피를 감상하며 눈을 떼지 못했다.

축구 경기장으로 이동하기 위해 이동국과 단둘이 한 차를 타게 된 임영웅은 그에게 인생 선배로서 진심 어린 조언을 들었다. 이동국은 경연 당시 긴장과 고충을 털어놓은 임영웅에게 2002년 월드컵 출전 명단 제외로 시련을 맛봤던 때를 예로 들며 위로했다.

이동국은 “10년 후 이동국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왔다는 생각을 많이 하면서 생활한다. 어떤 일이든 지나갈 것을 아니까 연연하지 않게 되고 현실에 충실하게 된다”며 “영웅 씨도 좋은 일만 있겠지만 혹시 힘들어져도 이것 또한 10년 후 임영웅에서 다시 돌아왔다고 생각해라”고 말했고, 임영웅은 “그렇게 생각하면 1분 1초가 귀할 것 같다”고 공감했다.

또 이동국은 노래를 잘 안 듣는 자신의 아내가 임영웅이 부른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듣고 울었던 것을 언급하며 “가지고 있는 장점으로 뭔가를 할 수 있고 박수를 받을 수 있는게 정말 매력있다”고 칭찬했다. 임영웅도 “그 전까지는 이렇게까지 사람을 울릴 수 있는 노래를 할 수 있는지 몰랐다”며 ‘미스터트롯’으로 깨달은 점을 설명했다.

이는 ‘뽕숭아학당’을 통해 공개된 임영웅의 심리 상담도 관통했다. 앞서 임영웅은 어릴 때 꿈꿨던 생활을 하고 있지만 현재 자신의 삶이 없다고 느낀다며 “난 자유롭게 멋있게 살고 싶은데 그게 안 되는 것 같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그랬던 임영웅에게 이동국의 조언은 부담을 내려놓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자극제가 됐다.

임영웅은 실제 5남매 다둥이 아빠인 이동국에게 “홀어머니 밑에서 컸다. 물론 엄마가 부족함 없이 다 해주셨지만 저를 위해 고생하시는 엄마를 보며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는 꿈을 키웠다”며 ‘좋은 아빠’라는 인생의 목표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이에 이동국은 “준비를 하고 있는 것 자체가 좋은 아빠로 가고 있는 것 같다”며 “좋은 아빠가 되는 것도 바람직한데 아이들하고 친구 같은 아빠가 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지금도 권위적인 아빠보다는 친구 같은 아빠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소신을 드러냈고, 임영웅도 공감했다.

인생 조언을 얻은 임영웅은 축구로도 잊을 수 없는 순간을 맞았다. 유명한 축구광인 임영웅은 이동국의 원 포인트 강습으로 발리슛을 배웠다. F4 가운데 발리슛 1등으로 뽑힌 임영웅은 공을 떨어트리지 않고 패스를 주고받은 뒤 슛을 쏘는 미션에 도전하며 추억을 남겼다.

이동국과 신유의 연합 팀에 F4 팀이 아쉽게 패했지만, 임영웅은 이동국의 진심이 담긴 응원을 받았다. 이동국은 직접 국가 대표 유니폼까지 준비해 와 사인을 부탁한 임영웅에게 “온 국민의 영웅이 되길”이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주위를 감동케 했다.

그동안 ‘뽕숭아학당’에서는 주현미, 김연자, 장윤정, 전광렬, 김수미 등 연예계를 대표하는 출연자들이 등장해 노래를 부를 때 감정 표현법, 유명세를 얻은 후 조심해야 할 것들 등, 가수 혹은 연예 활동의 팁을 전수해줬다.

그러나 이동국은 인생 선배로서 사람 임영웅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앞으로 살아갈 삶의 팁을 제시해줬다는데서 차이를 보인다. 바쁜 일상 속에서 가수 임영웅과 사람 임영웅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의미 있었던 순간이었다. (사진=TV조선 ‘뽕숭아학당’ 방송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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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이 창동 뚝배기 파스타집을 극찬했다.

8월 26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도봉구 창동 네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파워볼게임

이날 창동 닭강정집, 노배달피자집, 뚝배기파스타집에서 각기 다른 상황들이 펼쳐졌다. 먼저 백종원은 마늘에 대해 수차례 강조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마늘장아찌 냄새가 나는 문제를 고치지 못한 닭강정집 사장들에게 “안 창피하냐. 여기는 말이 너무 앞선다. 음식이 기본이다”고 일침 했다.

닭강정집 사장들은 아직 양념치킨과 닭강정의 차이도 제대로 숙지하지 못했고, 설탕과 물엿의 황금비율도 잡지 못한 상태. 백종원은 고기 크기와 밑간은 물론 설탕과 물엿의 비율, 마늘장아찌 냄새까지 차례로 해결하라며 방향을 제시했다.

파브리 셰프의 도움으로 참치피자와 살라미피자 신메뉴 솔루션을 받은 노배달피자집에서도 문제가 생겼다. 먼저 사장은 살라미피자를 만들며 살라미 위에 리코타 치즈를 얹어 레시피를 멋대로 바꿨다. 백종원은 살라미 안에서 지방이 녹아나와 맛을 내려면 치즈를 얹으면 안 된다고 원리를 설명했다.

이어 규현이 피자를 시식하러 왔고, 또 다른 문제가 드러났다. 인심 좋은 사장이 아낌없이 토핑을 얹은 덕분에 피자에서 텁텁한 맛이 난 것. 백종원은 “사장님이 전에 만들던 피자는 토핑이 많아야 좋은데 이건 조화가 중요하다”며 파브리에게 배운 그대로만 피자를 만들라고 강조했다. 그렇게 토핑을 줄인 피자는 원래 제 맛을 찾고 규현의 호평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뚝배기파스타집에서는 백종원의 극찬이 압도적이었다. 앞서 백종원은 파스타집에 친근한 메뉴를 제안하며 미트볼 파스타를 언급했고, 사장은 미트볼 파스타에 자신이 고안한 아란치니 파스타까지 신메뉴를 만든 상황. 지난 방송에서는 두 종류의 파스타가 모두 이승기의 호평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은 뚝배기파스타집에서 완성된 두 종류 파스타를 시식하며 “좋은데? 파스타인데 칼을 들어야 하잖아”라며 칼로 커다란 미트볼을 잘랐다. 이어 백종원은 “이 집 혼자 오면 그렇겠다. 아란치니 먹어야 해, 미트볼 먹어야 해 고민하겠다”며 “지난주에 승기 먹을 때도 똑같은 거였냐. 이러니까 완벽하다고 했구나”고 극찬했다.

미트볼 파스타와 아란치니 파스타는 모두 9900원. 백종원은 “기대 이상이다. 아주 좋다”고 호평을 거듭하며 미트볼을 추가해 따로 파는 문제에 대해서는 “미트볼을 추가로 하면 미트볼파스타를 못 파니까 감안하셔야 겠다. 일단 한 분이라도 더 먹어야 하니까 당분간 추가가 안 된다고 죄송하다고 해야 겠다”고 조언했다.

또 백종원은 “진짜 고민되겠는데? 혼자 오시면,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다. 두 개 시켜 먹으면 된다. 방법이 없다. 헷갈린다”고 권했다. 단 아란치니 밥 양이 늘어나며 조금 싱거워진 간은 손봐야 했다. 이후 뚝배기파스타집은 완성된 메뉴로 점심장사를 시작하며 밀려드는 손님들 때문에 새로운 문제를 마주할 것을 예고했다. (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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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아름 기자]

배우 신소율이 연하 남편 뮤지컬 배우 김지철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한다.

8월26일 방송 예정인 MBC ‘라디오스타’는 장영남, 현아, 신소율, 김요한과 함께하는 ‘반전이지만 괜찮아’ 특집으로 꾸며진다.

신소율은 드라마 ‘응답하라 1997′, 영화 ‘나의 PS 파트너’ 등에서 발칙 발랄하고 애교많은 캐릭터를 연기해 눈도장을 찍었다. 예능에서도 거침없는 입담을 뽐낸 탓에 많은 이들이 신소율이 애교도 많고 자기 주장도 강할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실체는 ‘소심이’ 그 자체라고 고백했다고 해 호기심을 유발한다.파워볼게임

특히 신소율은 하기 싫은 게 있어도 주변에 폐를 끼치기 싫은 마음에 겉으로 티를 안 내고 참는다고 고백하며 과거 예능 ‘진짜사나이’ 출연 당시 데오드란트 밀반입을 시도했을 만큼 겨터파크가 개장할까 늘 긴장하곤 한다고 밝혔다고 해 웃음을 자아낸다.

녹화 내내 에피소드를 털어놓아도 될지 걱정하며 소심 모드를 유지하던 신소율은 “명품백 저 아니에요”라며 과거 명품백을 받았다는 찌라시를 해명, 대중의 기억에서 사라진 가십을 셀프 끌올하는 등 이불킥 후회를 예고했다고 해 궁금증을 키운다.

결혼 8개월 차 깨 볶는 신혼을 보내고 있는 신소율은 남편 김지철과의 러브 스토리도 공개한다. 남편의 공연을 본 뒤 반해 먼저 연락을 했으나 철벽에 직진을 멈춰야 했다고.

이후 철벽을 치던 남편이 SNS를 염탐(?)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그린라이트를 켜고 다시 직진 대쉬를 했지만 “금사빠처럼 느껴져서 거절했다”며 사랑을 쟁취하는 과정을 들려준다고 해 호기심을 유발한다.

아버지와 절연했던 이야기도 들려준다. 신소율은 데뷔 초 소속사와 위약금 분쟁 탓에 부모님이 자가에서 월세 생활을 해야 했다며 “아버지가 나를 7년간 안 봤다”고 고백한다. 그는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 않은 상처와 스트레스를 가족에게 풀었고, 아버지가 그 모습에 화가 났었다며 눈물을 보였다는 전언이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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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로드 투 킹덤'이 지난 6월 저조한 시청률 끝에 종영했다. 그러나 출연 팀들이 컴백 후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여주며 프로그램 효과를 증명하고 있다. /엠넷 제공
엠넷 ‘로드 투 킹덤’이 지난 6월 저조한 시청률 끝에 종영했다. 그러나 출연 팀들이 컴백 후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여주며 프로그램 효과를 증명하고 있다. /엠넷 제공

출연 7팀 중 5팀 컴백, 앨범 판매량 3~4배 증가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방송이 끝날 때만 해도 엠넷 ‘로드 투 킹덤’은 실패작에 가까웠다. 그러나 2달여가 지난 지금 꼭 그렇지만은 않다. 파급 효과가 꽤 크다.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방송한 ‘로드 투 킹덤’은 1~5년 차 보이그룹 7팀이 경쟁을 펼쳤다. 제목처럼 윗 단계인 ‘킹덤’으로 가기 위한 팀을 뽑는 여정이다 보니 마이너리그 이미지였고 큰 관심을 끌지 못했다. 시청률은 0.3~0.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에 그쳤다.

모바일 시대고 ‘로드 투 킹덤’의 타겟 시청 층인 10~20대는 특히 더 그렇다. 그렇지만 디지털 클립 조회수마저 생방송 전까지 총 7회분이 약 6000만 뷰(유튜브+네이버TV)에 불과했다. 현재 방송 중인 ‘아이랜드’가 비슷한 시청률에도 8회 차에 1억 뷰를 넘어선 것과 비교된다.

낮은 시청률에 화제성도 저조한 편이었으니 충분히 실패작이라고 할 만한 상황이었다. 방송이 끝난 이후 10주가량 지났다. 그사이 방송에 출연했던 7팀 중 5팀이 컴백했다. 그리고 그 팀 모두 전작에 비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로드 투 킹덤’ 효과라고 밖에 할 수 없다.

한 아이돌그룹 관계자는 “아이돌 경연은 시청자 층이 매우 얕다. 볼 사람만 본다. 대신 확실한 수요층이다. 거기서 유입되는 팬들이 앨범을 수십만 장씩 파는 그룹에게는 크게 느껴지지 않을지 모르겠지만 신인급 그룹에게는 상대적으로 큰 효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방송 후 새 앨범을 발표한 골든차일드, 베리베리, TOO, 온앤오프, 원어스는 전작 대비 초동(발매 후 일주일) 판매량이 3~4배씩 증가했다. 그 증가한 판매량이 2만 장에서 많게는 5만 장 정도다. 많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이들에게는 꽤 의미 있는 성장 동력이다.

골든차일드 온앤오프 원어스(위에서부터) 등 '로드 투 킹덤'에 출연한 이후 컴백한 5팀이 전작 대비 앨범 판매량이 3~4배 증가했다. /각 소속사 제공
골든차일드 온앤오프 원어스(위에서부터) 등 ‘로드 투 킹덤’에 출연한 이후 컴백한 5팀이 전작 대비 앨범 판매량이 3~4배 증가했다. /각 소속사 제공

2017년 8월 데뷔한 골든차일드는 지난 6월 23일 발표한 4번째 미니앨범 ‘Take A Leap(테이크 어 리프)’로 초동 약 2만6900장을 기록했다. 전작(9700장)에서 3배가량 상승했다. 2018년 1월 2번째 미니앨범 ‘기적’으로 기록한 2만6800장을 넘어선 자체 최고 기록이다.

무엇보다 ‘기적’ 이후 앨범 판매량이 하락세였던 흐름을 끊고 다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2018년 9월 데뷔한 베리베리는 데뷔 후 발표한 3장의 미니앨범과 1장의 싱글 앨범이 매번 초동 5000여 장을 맴돌았으나 지난 7월 1일 발표한 4번째 미니앨범 ‘FACE YOU(페이스 유)’는 1만8000여 장을 기록했다.

1년 차 TOO는 7월 15일 발매한 ‘Running TOOgether(러닝 투게더)’로 2만3000장을 기록해 데뷔 앨범(6300장)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고, 4년 차 온앤오프 역시 새 앨범 ‘SPIN OFF(스핀 오프)’로 2만7600장을 기록해 전작(9000장)을 훌쩍 뛰어넘었다.

가장 최근인 지난 19일 컴백한 2년 차 원어스는 4번째 미니앨범 ‘LIVED(라이브드)’로 5만5857장을 기록했다. 불과 5개월 전인 지난 3월 발표한 싱글 앨범 ‘IN ITS TIME(인 잇츠 타임)’의 1만3000장의 4배를 넘는 수치다. 2년 차에 5만 장 돌파는 꽤 빠른 성장세다.

그리고 ‘로드 투 킹덤’에서 우승한 더보이즈가 9월 중 컴백한다. 탄탄한 서사의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연이어 선보이며 ‘트리플 1위’라는 기록과 함께 최종 우승까지 거머쥔 이들이 거둘 성과에도 관심이 모인다.

보이그룹은 대중적 인기도 중요하지만 팬덤에 기반하고 팬덤이 얼마나 딴딴하고 두꺼우냐에 따라 체급이 달라진다. 신인급 그룹 입장에서는 화제성이 떨어지더라도, 무대 비용이 적자이더라도 충분히 도전해볼 만한 무대가 ‘로드 투 킹덤’이었고 어느 정도 효과를 봤다.

이는 더 야심 차게 진행해야 할 ‘킹덤’의 딜레마이기도 하다. 덩치가 큰 보이그룹을 섭외해야 하지만 그 그룹들 입장에서는 얻을 것보다는 잃을 것을 걱정해야 한다. 결국 ‘킹덤’은 섭외 난항으로 내년으로 연기됐다. 출연 이상의 매력적인 당근이 필요한 상황이다.

‘킹덤’의 향방은 더 지켜봐야 하지만 실패작이라고 평가받았던 ‘로드 투 킹덤’이 출연 팀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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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카카오M이 그려내는 콘텐츠 공룡이 윤곽을 드러냈다. 2018년 출범 후 다수의 매니지먼트사, 영화·드라마 제작사, 공연제작사를 인수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보인 카카오M이 9월 1일 카카오TV를 통해 오리지널 디지털 드라마와 예능 콘텐츠를 공개한다.

이로써 지난 7월 김성수 대표가 사업설명회를 통해 공개한 오리지널 콘텐츠 사업이 베일을 벗었다. 앞서 김성수 대표는 연간 드라마와 영화는 약 15편, 디지털 콘텐츠는 240편이상으로 매일 70분이상 새로운 콘텐츠를 공급한다는 계획을 밝혔고 그 시작으로 총 7개의 디지털 콘텐츠가 1일 동시에 첫 회를 공개된다.

업계에서는 카카오M이 어떤 콘텐츠를 어떤 방식으로 공개할지가 큰 관심사였다. 먼저 ‘아만자’ ‘연애혁명’ 등 드라마 두 작품과 ‘찐경규’ ‘내 꿈은 라이언’ ‘카카오TV 모닝’ ‘페이스아이디’ ‘아름다운 남자 시벨롬(si bel homme)’ 등 5개의 예능 콘텐츠를 포함해 총 7개 타이틀이 카카오TV 런칭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모두 각 회별 10~20분 내외로 구성된 콘텐츠로, 일부 예능 콘텐츠는 세로형 콘텐츠로 제작됐다.

먼저 드라마의 경우에는 인기 웹툰을 기반으로 검증된 IP(지식재산권)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아만자’와 ‘연애혁명’ 모두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이미 탄탄한 팬층을 확보한 성공한 원작을 바탕으로 제작되기에 기획단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고 캐스팅 역시 미니시리즈 등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그리고 ‘아름다웠던 우리에게’ ‘아직 낫서른’ ‘며느라기’ ‘도시남녀사랑법’도 제작과 캐스팅 소식을 알리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예능은 보다 더 버라이어티 하다. 이경규의 디지털 예능 도전을 비롯해, 이효리의 모바일 리얼리티, 그리고 마스코트들의 서바이벌과 모델들의 청춘시트콤까지 여느 방송국 못지 않은 라인업을 구축했다. 특히 . 김구라-김이나-노홍철-비와이-유희열 등이 호스트를 맡아 요일별 코너로 진행되는 ‘카카오TV모닝’은 국내 최초 모닝 디지털 예능이라 눈길을 끌고 있다콘텐츠를 공개하는 방식도 다르다. 일반적인 토종 OTT라 불리는 경우에는 몇가지 신규 콘텐츠를 시간적인 간격을 두거나 산발적으로 론칭을 했지만 카카오M은 카카오톡의 ‘#카카오TV’를 통해 1일 동시 공개하고 이후에는 각 콘텐츠별 일정에 따라 요일별로 주 1-2회씩 공개된다. 사실상 기존 방송사와 같은 요일별 편성표가 존재하는 것이 인상적이다.

한번에 많은 프로그램을 제작할 수 있는 금전적인 투자와 시간적인 여유가 존재한 카카오M은 자신들의 콘텐츠와 IP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단발성 공개가 이어지는 경우에는 콘텐츠 간에 시너지를 내지 못하며 속칭 힘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카카오M도 이 같은 과정을 지켜봤다. 카카오M은 자신들의 제작 역량을 한번에 보여줄 수 있는 방식을 선택했는데 효과가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물론 아직 카카오M의 청사진이 장미빛으로 물들거라고 단정짓기는 어렵다. 가장 먼저 카카오M의 오리지널 콘텐츠가 보여질 ‘카카오TV’가 어떤 플랫폼인지 애매모호하다. 모바일 중심으로 VOD서비스를 제공하는 카카오TV는 카카오톡 내에서 콘텐츠를 즐길 수있는 콘텐츠 플랫폼이지만 OTT로 규정하고 있지 않다.

기존 개방형 혹은 폐쇄형 OTT와는 달리 광고나 구독에 대해 부분도 명확하지 않아 어떠한 방식으로 수익모델을 가져갈 지도 미지수다. 카카오M이 IP 개발부터 캐스팅까지 패키징 서비스, 디지털 콘텐츠 사업 등으로 당장 수익을 거두기 힘들다. 그렇기에 카카오TV 등을 통해 광고와 구독 등으로 일정부분 수익성을 확보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또 카카오와 결합해 셀럽들의 개인 디지털 채널을 개설하고 운영하는 CMM(Celeb-owned Media Management) 사업도 추진 중이지만 최근 뒷광고 논란으로 상황이 녹록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카카오M의 행보는 몇년간 콘텐츠 분야에서 가장 두각을 보이고 있다. 카카오M은 로엔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한 카카오가 멜론을 제외한 사업부분을 분리시킨 자회사로 약 5127억의 유상현물출자를 통해 사업부분을 양수 받았다. 또 앵커에퀴티파트너스(Anchor Equity Partners) 등 글로벌 투자사로부터 공격적인 입수합병 기조를 이어가며 거대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또 최근 SK텔레콤과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및 투자 관련 협의한 것으로 알려지며 향후 SK텔레콤과 지상파3사의 OTT인 웨이브와 플랫폼 연계 등을 통해 새로운 시너지를 낼 가능성도 높아졌다.

이런 가운데 기존과는 다른 규모의 디지털 콘텐츠를 다른 방식으로 보여주는 카카오M의 첫 걸음이 향후 콘텐츠 산업에 어떤 지각변동을 일으킬 지 귀추가 주목된다.

hongsfil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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