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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 소장이 30일(현지시간) 상원 건강교육노동연금위원회 청문회 도중 마스크를 벗으며 상념에 잠겨 있다.워싱턴 풀 기자단 AP 연합뉴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 소장이 30일(현지시간) 상원 건강교육노동연금위원회 청문회 도중 마스크를 벗으며 상념에 잠겨 있다.워싱턴 풀 기자단 AP 연합뉴스

파우치 소장 “정상생활 복귀는 2021년 말”
영화관·식당 실내 식사·정치 집회 등 “위험”
트럼프 “모퉁이 돌았다” 진단에 반박 해석
“가을·겨울 더 위태로운 상황” 우려하기도

올해 연말에 코로나19 백신이 출시되더라도 코로나19 이전의 정상적인 일상으로 되돌아가는 것은 내년 말은 되어야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파워볼실시간

미국의 전염병 최고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보건원(NIH) 산하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은 11일(현지시간) MSNBC 인터뷰에서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는 백신이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다만 파우치 소장은 “인구의 다수가 백신을 접종하고 보호받을 때, 그것은 2021년 말은 되어야 할 것 같다”면서 “만약 코로나19 이전의 정상적인 생활 수준으로 되돌아가는 것을 의미한다면 2021년 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전날 하버드 의대 교수들과 간담회에서도 “올 가을·겨울 동안 웅크린 채 잘 넘겨야 한다. 쉽지 않을 것”이라며 긴장을 풀지 말 것을 주문했다.

이어 파우치 소장은 일부 주에서 영화관, 체육관, 미용실이 문을 열고 특히 제한된 식당 실내 식사를 허용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실내는 위험을 절대적으로 증가시킨다. 가을·겨울이 되면 우려를 더욱 자아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전날 낸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성인 중 지난 2주 사이에 식당에서 식사한 적 있다고 밝힌 사람이 두 배 많았다.

파우치는 실내 활동을 재개하는 가장 안전한 방법은 지역사회 전파를 가능한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렇다고 야외에 있는 것 역시 보호 장막을 쳐 주지는 않는다고 했다. 그는 정치 집회를 거론하면서 “특히 군중 속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다면 그게 야외라고 해서 보호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또 이날 “우리는 하루 약 4만명의 환자, 그리고 약 1000명의 사망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CNN은 이를 두고 전날 코로나19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진단을 반박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나는 정말로 우리가 모퉁이를 돌고 있고 백신이 바로 저기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백신 얘기를 하지 않아도, 치료법을 거론하지 않아도 우리는 모퉁이를 돌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고비를 넘겼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지만 파우치 소장은 여전히 신규 환자와 사망자가 많은 수준이라고 밝힌 것이다.

파우치 소장은 또 미국 일부 지역에서 양성 판정 비율이 증가하고 있으며 날씨가 서늘해지면서 사람들이 더 많은 시간을 실내에서 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호흡기로 전염되는 질병에 좋지 않다. 이미 이렇게 높은 기준점에서 (환자 증가가) 벌써 다시 시작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미국이 환자·사망자의 수준을 더 낮출 필요가 있다며 “그래야 가을·겨울처럼 더 위태로운 상황에 들어갈 때 시작부터 불리한 처지에 놓이지 않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호흡기 질환이 유행하는 가을·겨울이 되면 코로나19 환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텐데 그전에 환자·사망자를 충분히 낮은 수준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P 연합뉴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AFP “우드워드 신간에 이 같은 내용 담겨”
하노이 정상회담 ‘노딜’ 배경도 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에어포스 원'에 오르기 전 발언하고 있다.(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에어포스 원’에 오르기 전 발언하고 있다.(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고모부 장성택을 처형한 후 머리 없는 시신을 북한 고위간부들에게 전시했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파워볼게임

11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한 ‘워터게이트’ 기자 밥 우드워드가 내주 출간하는 ‘격노’의 발췌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우드워드와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모든 것을 말한다. 모든 걸 말해줬다”며 이 같은 내용을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은 고모부를 죽이고 그 시신을 계단에 뒀다. 그의 잘린 머리는 가슴 위에 놓였다”고 말했다. AFP는 해당 장소가 북한 고위관리들이 사용하는 건물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장성택은 김 위원장의 고모인 김경희 전 노동당 비서의 남편으로, 2013년 12월 국가전복음모죄로 처형됐다. 반역과 부패 등 혐의가 적용됐다. 당시 북한이 장성택 처형에 대공포를 사용했다는 등 여러 보도가 있었지만 실제 어떻게 처형됐는지 공식적으로 확인된 적은 없다고 AFP는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당시 발언은 김 위원장과의 친밀한 관계를 강조하기 위한 의도에서 나온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우드워드의 신간에는 지난해 2월 ‘노딜’로 끝난 베트남 하노이 정상회담 일화도 담겼다. 책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북한의 핵 시설 폐기와 관련 5곳을 포기하라고 요구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하나는 도움이 안 되고 둘도 도움이 안 되고 셋도 도움이 안 되고 넷도 도움이 안 된다. 다섯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영변은 북한의 핵 시설 중 가장 큰 곳이라며 반박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은 가장 오래된 것”이라고 다시 받아쳤다.

하지만 김 위원장이 더 이상의 양보를 제의하지 않자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당신은 합의할 준비가 안 돼 있다. 나는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고 책은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5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도 하노이 정상회담 당시 김 위원장이 북한 내 핵시설 5곳 가운데 1,2곳만 폐기하고자 했으나, 나머지에 대해서도 추가 폐기를 요구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서울신문]

11일(이하 현지시간) 수교하기로 합의한 베냐민 네타냐후(왼쪽) 이스라엘 총리와 하마드 빈이사 알칼리파 국왕 모습.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6월 28일 주례 내각회의를 주재하는 모습이며, 알칼리파 국왕은 지난해 12월 10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제40회 걸프협력이사회(GCC) 정상회의에 참석했을 때의 모습.AFP 자료사진 연합뉴스
11일(이하 현지시간) 수교하기로 합의한 베냐민 네타냐후(왼쪽) 이스라엘 총리와 하마드 빈이사 알칼리파 국왕 모습.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6월 28일 주례 내각회의를 주재하는 모습이며, 알칼리파 국왕은 지난해 12월 10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제40회 걸프협력이사회(GCC) 정상회의에 참석했을 때의 모습.AFP 자료사진 연합뉴스

걸프지역의 작은 나라 바레인이 이스라엘과 11일(현지시간) 외교관계를 정상화하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재한 것인데 대선 50여일을 앞두고 코로나19 초기 은폐 의혹으로 궁지에 몰린 상황을 외교 치적으로 돌리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걸프지역 국가 가운데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두 번째로 바레인과 이스라엘의 평화 합의가 성사됐다면서 “또다른 역사적 돌파구가 마련됐다!”고 적었다.나눔로또파워볼

트럼프 대통령과 하마드 이븐 이사 알칼리파 바레인 국왕,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날 통화를 하고 이스라엘과 바레인의 완전한 외교관계 수립에 합의했다는 공동성명도 트위터에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직접 발표도 했는데 9·11 테러 19주기임을 의식, “9·11을 낳은 증오에 대해 이 합의보다 더 강력한 반응은 없다”고 자부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밤 “우리가 또다른 아랍국가인 바레인과 평화협정을 맺을 것이라는 점을 이스라엘 국민에게 알리게 돼 흥분된다”고 밝혔다.

인구가 약 160만명인 바레인은 중동에서 친미국가로 꼽힌다. 미 해군 5함대가 바레인 수도 마나마에 본부를 두고 있을 정도다. 지난해 6월 미국 정부가 중동평화 경제 계획을 발표한 국제 워크숍을 개최한 곳도 마나마였다.

바레인은 오는 15일 이스라엘과 UAE가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 주재로 외교관계 정상화를 위한 서명식을 할 때 합류할 예정이다.

앞서 이스라엘은 미국의 중재로 지난달 13일 UAE와 평화협약에 전격 합의했다. UAE는 이스라엘과 수교에 합의한 세번째 아랍 이슬람 국가이자 첫번째 걸프 국가다. 이스라엘은 1979년 이집트와 평화협정을 맺었고 1994년에는 요르단과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UAE에 이어 바레인까지 이스라엘과 수교에 합의하면서 중동 정세에 작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그동안 이슬람 아랍국가들은 대부분 팔레스타인 분쟁 등을 이유로 유대교가 주류인 이스라엘과 적대적이거나 껄끄러운 관계를 유지해왔다. UAE와 바레인은 이스라엘과 손을 잡아 미국과 관계를 강화하고 이슬람 시아파 맹주 이란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큰 것으로 풀이된다.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관리는 “팔레스타인과의 대의를 배신한 것”이라고 비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이란 의회의장 외교특보도 트위터에 이슬람 정신에 대한 거대한 배신이라고 비난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이제 관건은 UAE와 바레인의 뒤를 이어 미국의 맹방이자 수니파 맹주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에 동참할지 여부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이번 수교가 사우디의 승인 없이 가능했을 것 같지 않다며 중동지역에서 평화를 중재하려는 미국의 노력 막후에서 사우디가 주요 역할을 해왔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이스라엘과 수교할 나라들이) 더 있을 것이라고 아주 기대한다”면서 “합류하려는 다른 나라들에 대단한 열정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대선을 앞두고 대외적 성과 축적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세르비아와 코소보의 경제관계 정상화 합의를 중재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또 아프가니스탄 정부와 반군 탈레반의 평화협상이 12일 카타르 도하에서 시작된다. 2001년 이후 계속된 내전 종식과 아프간 평화 정착을 위한 중요 분수령으로 평가된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개회 행사에 참석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진=(로이터=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진=(로이터=뉴스1)


코로나19와 독감에 동시에 걸리면 전염성이 최대 2.5배로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1일(현지시간)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보도에 따르면 독일 막스플랑크 생화학연구소와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는 “독감이 코로나19의 전파력을 2~2.5배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의학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메드아카이브'(medRxiv)에 공개된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은 벨기에·이탈리아·스페인·노르웨이 등 유럽 국가의 코로나19 데이터를 분석해 코로나19와 계절성 독감의 공동순환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했다.

그 결과 코로나19에 걸린 환자는 평균 2명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했지만, 독감에 동시에 걸린 상태라면 평균 4~5명에게까지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염성이 훨씬 강해진 것.

연구팀은 “독감과 코로나19 공동 감염자는 동시에 2개의 각기 다른 바이러스와 싸워야 한다. 게다가 기침과 재채기 같은 전형적인 독감 증상이 코로나19를 확산시킬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또 독감과 코로나19 공동 감염자 중 30~50%가 발견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증상이 발현되는 데 걸리는 시간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는 증상 발현까지 5일 이상이 걸리지만, 독감의 잠복기는 1~2일 정도다.

이 때문에 봄철 코로나19 1차 대유행 이후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든 것은 봉쇄력과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뿐만 아니라 독감 시즌이 끝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연구팀은 추정했다.

한편 각국 보건당국은 늦어도 10월엔 독감 주사를 맞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로버트 레드필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도 지난달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발생하면 우리가 겪어본 최악의 가을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이지윤 기자 leejiyoon0@mt.co.kr

UAE에 이어 한달 만에 평화협약 발표..이슬람 시아파 맹주 이란 견제
트럼프 “또다른 역사적 돌파구”..대선 앞두고 대외성과에 속도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의 백악관 집무실에 앉아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AFP=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의 백악관 집무실에 앉아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AFP=연합뉴스]

(워싱턴·카이로=연합뉴스) 백나리 노재현 특파원 = 걸프지역 소국 바레인과 이스라엘이 11일(현지시간) 외교관계를 정상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한달 사이 걸프지역 아랍국가 중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두번째로 이스라엘과 수교에 합의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스라엘과 바레인 사이에 평화합의가 성사됐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오늘 또다른 ‘역사적’ 돌파구가 마련됐다!”면서 “우리의 두 ‘위대한’ 친구 이스라엘과 바레인이 평화협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30일 내에 이스라엘과 평화를 찾는 두 번째 아랍국가!”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미국과 이스라엘, 바레인의 공동성명도 함께 올렸다.

공동성명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하마드 이븐 이사 알칼리파 바레인 국왕,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오늘 통화를 하고 이스라엘과 바레인의 완전한 외교적 관계 수립에 합의했다”고 돼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밤 “우리가 또다른 아랍국가인 바레인과 평화협정을 맺을 것이라는 점을 이스라엘 국민에게 알리게 돼 흥분된다”고 밝혔다.

인구가 약 160만명인 바레인은 중동에서 친미국가로 꼽힌다.

미 해군 5함대는 바레인 수도 마나마에 본부를 두고 있다.

미국 정부가 작년 6월 중동평화 경제 계획을 발표한 국제 워크숍을 주도적으로 개최한 곳도 마나마다.

바레인은 지배층이 이슬람 수니파지만 일반 국민 중 시아파 비율이 70%를 넘는다.

바레인은 오는 15일 이스라엘과 UAE가 미국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 주재로 외교관계 정상화를 위한 서명식을 할 때 합류할 예정이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왼쪽)와 하마드 이븐 이사 알칼리파 바레인 국왕(오른쪽).[AFP=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왼쪽)와 하마드 이븐 이사 알칼리파 바레인 국왕(오른쪽).[AFP=연합뉴스]

앞서 이스라엘은 미국의 중재로 지난달 13일 UAE와 평화협약에 전격 합의했다.

UAE는 이스라엘과 수교에 합의한 세번째 아랍 이슬람 국가이자 첫번째 걸프 국가다.

앞서 이스라엘은 1979년 이집트와 평화협정을 맺었고 1994년에는 요르단과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UAE에 이어 바레인까지 이스라엘과 수교에 합의하면서 중동 정세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UAE, 바레인은 이스라엘과 손을 잡음으로써 미국과 관계를 강화하고 이슬람 시아파 맹주 이란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큰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이슬람 아랍국가들은 대부분 팔레스타인 분쟁 등을 이유로 유대교가 주류인 이스라엘과 적대적이거나 껄끄러운 관계를 유지해왔다.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과 바레인의 수교 합의에 반발했다.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관리는 이날 이스라엘과 바레인의 발표에 대해 “팔레스타인 대의에 대한 배신”이라고 비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대외적 성과 축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스라엘-UAE 평화협약에 이어 이날 이스라엘-바레인 평화협약을 직접 발표한 것 역시 외교적 성과를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은 이달 1일 바레인과 사우디아라비아를 연달아 방문해 걸프 아랍권을 돌며 이스라엘과 걸프국가들의 연쇄 수교를 모색했다.

na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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