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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유로 쥐어주자 순순히 교사의 인상착의, 퇴근 시간 알려줘

이슬람교 신자가 거리에서 중학교 교사의 목을 자른 사건으로 프랑스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범인으로부터 돈을 받고 교사의 신상 정보를 넘겨준 학생이 크게 후회하고 있다는 경찰 조사 결과가 나왔다.

20일(현지 시각) 뉴스채널 BFM은 수업 시간에 이슬람 선지자 무함마드를 조롱한 만화를 보여줬다는 이유로 참수된 교사 사뮈엘 파티(47)가 근무하는 학교에 재학중인 14세 남학생이 사뮈엘의 인상 착의와 퇴근 시간을 알려준 대가로 범인으로부터 300유로(약 40만원)를 받았다는 진술을 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북부 도시 릴에서 참수된 교사 사뮈엘 파티를 추모하는 집회에 참가한 여성들/로이터 연합뉴스
프랑스 북부 도시 릴에서 참수된 교사 사뮈엘 파티를 추모하는 집회에 참가한 여성들/로이터 연합뉴스

범인 압둘라 나조로프(18)는 지난 16일 오후 2시쯤 파리 서쪽 근교의 콩플랑-생트-오노린에 있는 브와돈중학교 앞에 나타나 점심시간 때 학교에 돌아가던 이 남학생을 불러세웠다. 그는 남학생을 상대로 사뮈엘을 특정하기 위해 인상 착의와 퇴근 시간을 물으면서 300유로짜리 돈 다발을 건넸다고 한다.파워사다리

이 남학생은 “범인이 프랑스어 액센트가 거칠긴 했지만 무기가 보이지 않아 위험한 인물이라고 생각하지는 못했다”며 순순히 정보를 넘겨줬다고 한다. 그는 교실로 돌아와 가까운 친구 4명에게 돈 다발을 자랑하기도 했다. 그로부터 3시간 후 학교 근처에서 사뮈엘은 목이 잘려 숨졌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범인 압둘라를 사살했다. 돈을 받은 학생은 “이런 일이 벌어질 지 몰랐으며, 진심으로 후회한다”고 진술했다고 BFM은 경찰을 인용해 보도했다.

대대적인 추모 분위기 속에 사뮈엘에 대한 국가 추도식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21일 파리 시내 소르본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프랑스 교육계는 사뮈엘이 근무하던 브와돈중학교의 이름을 그의 이름을 따서 ‘사뮈엘 파티중학교’로 개명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프랑스 정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슬람계에 대해 강경책을 밀어붙이고 있다. 일부 이슬람 사원을 폐쇄하고 특정 이슬람단체에 대해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231명의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을 강제 추방할 방침이다. 그러나 강경책이 이슬람계의 반발을 불러일으켜 또다른 보복 범죄를 야기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특히 광역지방자치단체협의회 회장인 르노 뮈젤리에가 문제가 된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의 무함마드 만평을 책으로 만들어 전국 고등학교에 보급하겠다고 발표해 논란을 키우고 있다. 이 같은 방침에 대해 “표현의 자유가 중요하고 프랑스 사회가 테러에 겁먹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필요하다”고 옹호하는 사람들과 “이슬람 신자들을 지나치게 자극해 또다른 테러를 낳는다”며 우려하는 사람들이 맞서고 있다.

샤를리 에브도의 무함마드 만평은 점잖게 풍자하는 수준이 아니라 무함마드를 저속하게 비하하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무함마드를 그리는 것조차 용납하지 않는 무슬림들은 강한 분노를 표시해왔다.

“저질 시술을 소개한 것도 모자라 옷을 벗고 있는 사진까지 인터넷에 유포했다” “호텔로 상담을 하러 오라고 해서 갔더니 ‘보형물 위치를 확인해 본다’며 성추행을 했다”
태국 성형외과 브로커 A씨의 소개로 원정 시술을 다녀온 뒤 피부가 괴사하는 등 부작용을 겪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들의 호소다.


태국 원정 성형 브로커 A씨,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

20일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의 모습. 뉴스1.
20일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의 모습. 뉴스1.

4년 전 A씨의 소개로 태국의 한 병원에서 두 차례 허벅지 필러 수술을 받은 B씨는 지난 5월 A씨가 운영하는 성형 관련 블로그에 자신의 신체 사진이 포함된 게시글이 올라가 있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파워볼게임

B씨는 “A씨 소개로 2016년 두 차례 시술을 받고 허벅지에 구멍이 생기는 등 몸이 망가져 최소 4000만원을 병원에서 회복하는 비용으로 썼다”며 “피해자들과 함께 피해 내용을 고발하는 사이트를 개설했는데, 이후 A씨는 하루 방문자가 수백명에 이르는 자신의 블로그에 피해 내용에 대한 반박과 함께 시술 당시 하의를 벗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추가로 제 사진을 공개하겠다는 협박성 내용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B씨는 지난 5월 A씨를 서울 금천경찰서에 고발했고, A씨는 지난 5일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 위반 외 2건의 혐의를 받아 서울남부지검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됐다. A씨가 지난 4월과 5월 각각 올린 게시물에는 피해자들의 주장에 대한 반박과 함께 환자의 신체부위 사진이 총 15건 올라와 있었다. 현재 A씨의 블로그는 의료법 위반으로 폐쇄된 상태다.


“‘피부·보형물 확인해보자’며 호텔서 신체 접촉”

A씨가 홍보한 골반 시술의 보형물 삽입 위치를 설명한 그림. 그러나 일부 피해자들은 A씨의 설명대로 시술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피해자 제보.
A씨가 홍보한 골반 시술의 보형물 삽입 위치를 설명한 그림. 그러나 일부 피해자들은 A씨의 설명대로 시술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피해자 제보.

A씨가 이 같은 게시물을 올리게 된 건 성형수술 부작용, 성추행 등 A씨에게 피해를 봤다는 환자들 주장이 세상에 알려지고 A씨가 이에 대해 반박하기 시작하면서다. A씨의 소개로 2018년과 2019년 두 차례 골반 보형물 시술을 한 C씨는 “1차 시술 후 부작용이 생겨 문의했더니 A씨가 재상담을 받으러 서울에 있는 한 호텔로 불렀다”며 “어쩔 수 없이 찾아갔는데 ‘피부 두께를 확인해 본다’는 이유로 속옷을 내리고 하체를 만졌다”고 말했다.

B씨 역시 비슷한 주장을 했다. 그는 “2016년 필러 수술 후 A씨가 ‘골반 필러 받은 후엔 마사지를 해줘야 빨리 자리잡고 붓기도 잘 빠진다’면서 호텔에서 하체 마사지를 했다”며 “너무 당황스러웠다”고 했다.


피해자 “동의없이 사진 유포” vs A씨 “피해 제보 사이트 수사 의뢰”

성형시술 브로커 A씨가 지난 5월 자신의 블로그에 피해자들의 피해 내용을 반박하며 올린 피해자 중 일부의 사진. 피해자 제공.
성형시술 브로커 A씨가 지난 5월 자신의 블로그에 피해자들의 피해 내용을 반박하며 올린 피해자 중 일부의 사진. 피해자 제공.

A씨가 다른 환자들에게 특정 환자의 이름과 신체 부위 사진을 허락없이 유포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C씨는 “A씨가 광고한 시술로 몸이 망가진 다른 피해자들을 만났다”며 “이들이 A씨와 상담시 봤다는 시술 사진은 제 사진이었고 심지어 제 이름까지 다 알려져 있었다”고 말했다. C씨는 “이후 재상담 시 A씨의 노트북에 제 수술 전후 사진을 비롯해 여권사진까지 폴더에 저장돼 있는 걸 보고 ‘지워달라’고 요청했지만 ‘어차피 클라우드에 다 저장돼 있어 다시 다운받으면 된다’며 겁주듯 말했다”고 털어놨다. 가슴 수술을 했다는 D씨 역시 “허락없이 사진이 올라가 있었다”고 했다.동행복권파워볼

그러나 A씨는 20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이런 주장을 부인했다. 성추행 의혹에 대해선 “여행일정에 관한 부분을 안내할 순 있어도 직접 (의료 관련) 상담을 할 수는 없는 통역의 입장”이라며 “그런 걸(성추행을)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사진 유포 의혹에 대해서는 “시술실에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제가 직접 찍은 사진은 없고 환자들이 자의로 보낸 사진”이라며 “누구인지 특정도 되지 않았고, 글도 바로 내렸다”고 항변했다. A씨는 “피해 제보 사이트에 올라온 사진 중에는 전혀 본 적이 없는 사진도 있어 출처가 의심된다”며 “피해 내용을 담은 게시물도 B씨 혼자 대필하고 있는 게 의심스러워 3월 강남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피해자 “필러 흘러내리고 감염도”…A씨 “통역만 했을 뿐”

A씨의 소개로 시술을 한 피해자의 허벅지 일부 모습. 피해자 제공.
A씨의 소개로 시술을 한 피해자의 허벅지 일부 모습. 피해자 제공.

20일 오후 6시 기준 피해 제보 사이트에는 시술 부작용 관련 사연이 총 67건 게재돼 있고, 각 게시물에는 피해 내용을 담은 댓글들이 달려있는 상태다. 한 제보자는 “(시술후) 허벅지까지 필러가 흘러내려 제거 수술을 하고 병원균 감염까지 돼 응급실에 실려가 입원 치료를 받았다”며 “(필러) 제거수술에 3000만원을 썼다. 시간을 되돌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썼다.파워볼

피해자들은 공통적으로 “A씨가 운영하는 블로그 설명이 매우 상세해 믿게 됐다”며 “그러나 부작용이 생긴 후 한국 병원에서 진찰을 받아보면 보형물 위치가 다르거나 사용하는 필러가 저질인 경우여서 속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A씨는 “통역만 담당했을 뿐 병원에다 문의해야 할 사항”이라며 “미리 부작용을 통보했으나 피해자들이 원했고, 직접 부작용을 문의해온 환자는 환불을 할 수 있게 도와줬다”고 반박했다.

허정원 기자 heo.jeongwon@joongang.co.kr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토트넘 홋스퍼 팬들이 손흥민의 재계약 소식을 두 팔 벌려 환영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9일 “토트넘이 손흥민과 진행할 예정이다. 조세 모리뉴 감독은 재계약 대상 선수 중 손흥민을 우선순위로 여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의 현재 계약은 2023년 6월까지다. 계약기간이 2년 반 이상 남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을 고려해 서둘러 재계약을 추진 중이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피하기 위해 재계약 협상을 직접 지시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재계약에 성공한다면 손흥민의 연봉은 대폭 인상될 전망이다. 손흥민의 현재 주급은 15만 파운드(약 2억 2,100만원)로 평가되는데, 재계약시 해리 케인과 탕귀 은돔벨레를 넘고 토트넘의 최고 주급자로 등극할 수 있다. 케인과 은돔벨레는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원)을 받고 있다.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의 재계약 소식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영국 ‘더 부트 룸’도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천문학적인 임금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여기면서, 재계약을 할 수 있다는 소식에 기뻐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응은 폭발적이다. 한 팬은 “손흥민은 우리의 최고 주급자가 될 자격이 있다. 그는 최근 몇 시즌 동안 가장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선수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팬은 “그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든 다 줘야 한다. 그가 거절할 수 없는 오퍼를 해야 한다. 그는 세계 최고의 윙어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주급 25만 파운드(약 3억 6,900만 파운드)를 받을 자격이 있다”, “그가 원하는 무엇이든 줘야 한다. 그를 잃을 여유가 없다”, “그와 또 다른 계약을 위해 무엇이든지 해야 한다” 등 토트넘의 대부분 팬들이 손흥민의 재계약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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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은정 기자] 이형택 부부가 아이들 심리상태에 깜짝 놀랐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는 前 테니스 선수 이형택 가족이 출연했다. 

이날 이형택-이수안 부부는 사랑스러운 세 자녀 송은, 창현, 미나에 대한 교육적 고민을 털어놨다. 7년 전 미국으로 건너가 유년기를 보내고, 코로나19로 귀국 후 현재는 한국에서 지내고 있는 아이들이 한국식 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 

올해 15세 첫째 송은이와 연년생 둘째 창현이는 현재 미국 시스템으로 운영하는 국제 학교에 다니고 있으며, 막내 10세 미나는 한국 초등학교를 선택했다. 송은이는 국제 학교 선택에 대해 “출석 일수 부족으로 한 학년을 내려야 하는데 그럼 동생이랑 같은 학년이 되기 때문”이라면서도 “한 살 많은 언니 오빠들한테 존댓말 쓰고 90도 인사하는 게 충격이었다”고 문화적 차이에 놀란 모습을 보였다.

방문을 닫고 혼자 공부를 하던 송은이는 어려운 문제에 막히자 엄마에게 도움을 청했다. 하지만 ‘문화적 관념’이 뭐냐는 질문에 엄마도 답하지 못하자 이메일로 선생님에게 질문을 해야했다. 창현이는 지구 반대편에 있는 친구들과 게임으로 소통했다. 게임이 친구들과의 유대를 쌓는 한 가지 통로라는 것을 안 엄마는 이를 막지 못했다.

한국 학교를 가게 된 막내 미나에 대한 걱정도 이어졌다. 이수안 씨는 “미국은 질문을 많이 하는 학생이 좋은 건데, 한국에서는 질문을 많이 하면 수업이 방해되는 상황이라 조심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형택도 “미국에서는 눈보고 얘기하라고 하지만, 한국 선생님은 눈보고 얘기하면 대든다고 느낀다”며 다른 문화로 주의할 것들에 대해 우려했다.

미나는 학습적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걸어서 편의시절을 갈 수 있다는 소소한 행복을 즐겼다. 미나는 “미국은 큰 나라라서 편의점 가려면 차를 타야했다. 그런데 한국은 학교 앞에 문방구랑 편의점 있어서 너무 좋다. 원하는 걸 살 수 있잖냐”며 웃었다. 엄마는 미나가 학교에 가서도 급식을 마음에 들어했다고 밝혔다.

이형택은 “아이들이 한국으로 돌아온 직후에는 미국 온라인수업을 들었지만 밤낮이 바뀌니까 가족 모두가 힘들었었다”면서 한국에서 학교를 선택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수진 초등학교 교사는 “중학년의 경우 한국문화 잘 모르면 힘들 수 있기 때문에 국제학교 선택도 좋았다”고 판단했다. 

이수안 씨는 한국학교에 가게 된 미나를 앉혀두고 공부를 시켰다. 귀국 후 바로 학교에 가지 못해 알고 있던 문제도 틀리게 되고, 앉아있는 시간도 줄었기 때문. 하지만 미나는 엄마가 불러주는 문장을 받아쓰면서 힘들어했다. 자잘한 실수를 하면서 엄마와 갈등을 일으켰다. 이수안 씨는 “여기 애들은 세 자리 수를 공부한다”면서 자꾸 한국 아이들과 비교했고 미나는 “한국에서 살았으면 되는 거 아니냐”며 결국 눈물을 흘렸다.

전문가는 아이들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면서 “초등학교 때 가서 고등학교 돌아오는 게 가장 리스크가 크다. 가장 치열한 경쟁에 바로 노출되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공부를 버거워한 미나는 운동에 재능을 보였다. “운동 좋아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밖에 못나가서 살 쪘다”는 미나는 “수영, 달리기, 골프, 축구, 농구, 테니스를 좋아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형택은 미나를 데리고 테스트를 치러 향했다. 차 안에서 형택은 미나를 위한 이야기를 했지만 미나는 “나한테는 공부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라고 10세 철학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다른 부모들은 공부말고 건강 챙겨주는데 우리 엄마는 공부 엄청 챙기잖냐”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형택은 “너희는 공부 안하는 편”이라며 ‘기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테니스 코트에 서자 미나는 당당하게 하고 싶은 걸 펼쳐다. 전보다 좋아진 서브로 이형택을 놀라게 했다. 아빠의 배려로 미나는 1점 차이로 승리를 거뒀다. 미나는 “아빠가 봐준 거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언니오빠랑 안 놀고 저랑만 놀아줘서 좋다”고 즐거워했다. 미국에서 테니스 대회에 출전해 수상하기도 했던 미나는 최근 축구에 재미를 붙였다. “꿈이 바뀌었다”는 미나는 “테니스가 제일 좋아서 선수를 꿈꿨는데 축구를 하니까 더 재미있어 졌다. 아직 꿈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형택은 “서정원 감독이 공 가지고 노는 걸 보더니 한 번 해보라고 했었다”고 딸바보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수안 씨는 “미나는 혼자 유튜브를 보며 축구를 독학한다”면서 운동에 열정을 드러내는 딸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엄마는 송은, 창현에게 ” 여기 애들이 하는 수학, 영어가 궁금하지 않느냐”며 한글로 된 시험지를 건넸다. 하지만 금방 ‘1차 방정식, 좌표’ 등 한글로 적힌 질문을 이해하지 못해 엄마에게 도움을 청해야했다.

아이들의 폭풍 질문에 이수안 씨는 “저한테 질문 안하고 학원을 갔으면 좋겠다”고 힘들어했다. 전문가는 “영어로 된 같은 수준 문제를 찾았으면 더 좋았을 텐데”라며 아쉬워했다. 송은이는 “배우가 꿈”이라고 밝혔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오디션을 지원했는데, 1차에 합격했던 송은이는 현재 연기학원도 다니고 있다고. 

그림검사를 하면서 미나는 눈물을 터뜨렸다. 바쁜 아빠가 놀아줬으면 좋겠다는 것. “아빠가 놀아줬으면 좋겠는데 촬영 가서 늦게 돌아온다”면서 외롭고 그리운 감정을 드러냈다. 전문가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지 않는 송은이의 위태로운 상태를 전했다. 자화상을 그린 송은이는 보통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아이들과 다르게 ‘아기 2명이 커서 결혼하는 걸 보고 평온하게 죽는 거’를 꿈꿨다.

송은이의 속마음을 물었더니 “한국에 온 게 후회스럽다. 가끔 미국에 있는 친구들과 연락할 때나 문화적 차이를 느낄 때 후회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자신이 한국에 돌아오자고 해서 온거라 부모에게 말을 못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솔직히 하고 싶은 말을 해보라’는 전문가의 말에 송은이는 망설임없이 “미국 다시 가고 싶다”고 말하며 고개를 들지 못했다.

송은이는 맏이의 고충도 드러냈다. 첫째는 동생들보다 잘해야 하는 게 많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동생들보다 잘하는 게 없다는 것. “동생들은 자기 또래보다 잘하는 게 확실히 보이고 부모도 그렇게 얘기한다. 그런데 저는 잘하는 게 하나도 없다. 동생들이 칭찬을 받을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으니까 속상했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손정선 전문가는 “송은이가 ‘엄마가 미국에 있을 때는 위축된 느낌이었는데, 한국에 돌아오니 너무 행복해하니까 미국가고 싶다는 말을 못했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막내 미나처럼 많이 칭찬해주고, 자기 인정해주는 학습적 멘토를 만드시라”고 조언했다.

한편 ‘공부가 머니?’는 이날 방송을 마지막으로 첫 시즌을 마무리 했다. MC 신동엽과 소이현은 “다음에는 새로운 정보로 인사드리겠다”며 다음 시즌을 기약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 캡처

[라임·옵티머스 의혹] 秋법무, 라임 수사서 尹총장 배제 배경은

추미애 법무장관은 지난 16일 라임 사건의 주범(主犯)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옥중 편지’ 공개 직후 법무부 감찰을 지시, “윤석열 검찰총장이 검사 및 야권 인사의 구체적 비위를 보고받고도 철저한 수사 지휘를 하지 않았다”는 감찰 결과를 발표했다. 윤 총장은 “전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중상모략”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추 장관은 사흘 뒤인 19일 금융 사기범의 옥중 편지를 주요 근거로 윤 총장의 ‘라임 사건’ 수사 지휘권을 박탈했다. 검찰과 법조계에서는 추 장관이 헌정사에서 극도로 사용이 제한돼 온 법무장관 지휘권까지 발동해 윤 총장의 수사 지휘권을 박탈한 데 대해 “황당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화상으로 열린 국무회의를 마치고 청사를 나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뉴시스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화상으로 열린 국무회의를 마치고 청사를 나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뉴시스

김 전 회장이 지난 3월 도피 중 측근에게 “언론에 흘리라”며 알려준 여권 인사들에 대한 로비 내용은 추 장관의 이해하기 어려운 지휘권 발동 배경을 엿볼 수 있게 한다고 법조계 관계자들은 말한다. 지금까지 라임 사건 관련 수사 대상으로 알려진 여권 인사는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민주당 기동민·이수진 의원(비례대표), 김영춘 국회사무총장, 이상호 전 민주당 부산사하을 지역위원장, 김갑수 전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등 6명이었다. 거기에 더해 현직 청와대 고위 관계자와 친문(親文) 의원까지 로비 대상으로 거론됐고 이게 사실이 드러날 경우 라임 사건이 정권 차원의 게이트 사건’으로 비화할 수도 있다. 추 장관의 윤 총장 지휘권 박탈은 향후 여권 수사를 무력화하는 ‘정권 방탄용’이라는 것이다. 검사들은 “추미애 장관이 지난 1월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을 폐지할 때부터 이상했다”고 했다.

◇김봉현, 로비 의혹 흘려 ‘구명 메시지’

본지 취재에 따르면, 김봉현 전 회장이 지난 3월 측근 A씨에게 ‘여권 로비 내용을 언론에 흘리라’고 지시한 내용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이강세 스타모빌리티 대표를 통한 대여(對與) 로비, 또 하나는 라임이 투자했던 S사 관련 비리다. 당시 일부 언론은 A씨가 제보한 내용을 보도했다. 검찰은 A씨에게 김 전 회장이 로비 대상으로 삼았던 여권 인사 명단에 관한 진술을 확보하고 일부 인사에 관해서는 실제로 수사도 진행 중이다.

광주 MBC 사장 출신인 이 대표는 김 전 회장이 여권 로비 창구로 활용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김 전 회장은 검찰에서 이 대표를 통해 강기정 전 정무수석에게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진술했고, 지난 8일 법정에선 공개적으로 증언했다. 그러나 16일 공개된 그의 옥중 편지에서는 강 전 수석 관련 진술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외부 강요에 의한 것이란 취지의 내용이 담겼다. 태도가 180도 바뀐 것이다.

지난 4월 라임 로비 의혹의 핵심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경기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4월 라임 로비 의혹의 핵심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경기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라임 전주(錢主) 김봉현(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정관계 로비 관련 주장
라임 전주(錢主) 김봉현(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정관계 로비 관련 주장

또 S사 이모 대표 등은 2018년 산업자원부의 대통령 업무 보고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 임종석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 등과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검찰도 이 회사 관계자들에게서 그 사진들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김 전 회장은 도피 중 여권 로비 내용을 언론에 흘리면서 자신에 대한 관심을 딴 데로 돌리고, 로비 대상이었던 인사들에겐 ‘구명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고 했다.

◇”증권범죄합수단 해체 때부터 이상했다”

추 장관은 취임 직후인 지난 1월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을 ‘비(非)직제 부서’라는 이유로 콕 집어 폐지했다. 합수단은 증권·금융 범죄를 전담하기 위해 2013년 만든 수사 조직으로, 라임 사건을 수사 중이었다.

추 장관은 지난 8월에는 중간 간부 인사를 통해 라임 사건을 수사하고 있던 이정환 남부지검 2차장, 조상원 형사6부장을 교체했다. 당시 윤 총장은 ‘라임 사건’ 수사의 연속성을 위해 유임을 요청했지만 추 장관이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추 장관은 대신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 수사를 했던 오현철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장을 남부지검 2차장으로 승진시켰다. 중앙지검 조사1부는 수사 초기 청와대·여권 인사 로비 의혹을 뒷받침하는 문건 등을 확보하고도 뭉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서울남부지검장에는 윤 총장 장모 최모씨를 은행 잔액 증명서 위조 혐의(사문서 위조)로 기소했던 박순철 의정부지검장을 앉혔다. 추 장관이 윤 총장에게 라임 수사 지휘에서 일절 손 떼라고 한 것을 두고 검찰 내부에선 “라임 수사 지휘 체계에 입맛 맞는 검찰 간부들을 배치하는 것만으로 불안했던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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