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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객 4년째 하락..지난해 2만6천여명
추세대로라면 올해 1만명대 예상
“시민 시설로 돌려주는 것이 상식적인 행정”

지난 2018년 10월5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덕성1리 덕실마을 덕실관 안에 이명박 전 대통령 모형이 세워져 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지난 2018년 10월5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덕성1리 덕실마을 덕실관 안에 이명박 전 대통령 모형이 세워져 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경북 포항시가 65억원을 들여 꾸민 ‘엠비(MB)마을‘에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 포항 시민사회단체는 이명박 전 대통령 기념사업 중단을 포항시에 요구하고 나섰다.파워볼게임

11일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지식정보시스템을 보면, 이 전 대통령이 어릴 적 살았던 포항시 북구 흥해읍 덕성1리 덕실마을(엠비마을) 입장객은 올해 1~6월 5620명에 불과하다. 덕실마을 입장객은 2016년 15만8101명에서 매년 줄어들어 지난해에는 2만6244명까지 떨어졌다. 올해도 추세대로라면 1만명가량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시는 지난 2010년 덕실마을에 예산 15억원을 들여 이 전 대통령의 치적을 홍보하는 2층짜리 건물 덕실관(411㎡)을 만들었다. 이어 2015~2017년 40억원, 2017~2019년 10억원을 들여 덕실생태공원(1만1308㎡)을 꾸몄다. 덕실관에는 이 전 대통령 취임 선서문과 함께 이 전 대통령 모형 등이 세워져 있고, 덕실생태공원은 이 전 대통령의 얼굴을 새긴 대리석 벽 등으로 꾸며졌다. 포항시는 덕실마을에 직원 1명을 배치해 한해 운영비로 5천만원을 쓰고 있다.

포항 시민사회단체는 최근 이 전 대통령 기념사업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포항시민연대(상임대표 김명동)는 “범죄자 이명박 기념시설을 계속해서 유지할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시민 품에 돌려주는 것이 상식적인 행정”이라며 “이명박 기념사업에 대한 일체의 지원을 즉각 중단하고 기존 기념시설에 대한 새로운 활용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1941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난 이 전 대통령은 1945년 해방 직후 귀국해, 덕있는 사람이 사는 마을이라는 뜻의 덕실마을에서 3년가량 살았다.

한편,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지난달 29일 횡령과 뇌물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대통령에게 징역 17년,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8천여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이 전 대통령이 자동차 시트제작 업체 다스의 자금 252억3천만원을 횡령하고 삼성 쪽으로부터 뇌물 89억원 받은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또 이필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한테서 2억여원,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에게 10만달러, 김소남 전 의원에게 받은 비례대표 공천 대가 2억을 모두 뇌물이라고 판단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인도군 오토바이 부대원이 오토바이를 타고 127m의 화염 터널을 통과해 세계 기록에 도전했다.

인도서 오토바이 타고 127m 화염 터널 통과…세계 기록 [AFP=연합뉴스]
인도서 오토바이 타고 127m 화염 터널 통과…세계 기록 [AFP=연합뉴스]

11일 인디아투데이 등에 따르면 인도 육군 오토바이 스턴트 팀 ‘토네이도’의 시밤 싱 대위는 전날 벵갈루루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화염 터널 속을 내달렸다.파워사다리

이전 기네스 기록은 남아공 출신 오토바이 운전자가 2014년 9월 5일 달성한 120.4m이다.

시밤 싱 대위가 세계기록에 도전하기 전 모습 [AFP=연합뉴스]
시밤 싱 대위가 세계기록에 도전하기 전 모습 [AFP=연합뉴스]

싱 대위는 127m 길이로 준비한 터널 모양 길에 불을 붙이자 오토바이를 타고 그 속을 달렸다.파워볼

오토바이는 불이 붙어 완전히 부서졌고, 싱 대위 역시 몸에 불이 붙었다.

소방관용 방화복을 입은 싱 대위는 가벼운 화상만 입고 대기 중이던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오토바이를 타고 127m 화염 터널을 달린 싱 대위 [AFP=연합뉴스]
오토바이를 타고 127m 화염 터널을 달린 싱 대위 [AFP=연합뉴스]

인도 국방부 홍보실은 “싱 대위가 역대 최장 화염 터널 통과에 성공해 기록을 세웠다”고 트위터를 통해 발표했다.

기네스기록 측은 싱 대위의 이번 성공이 신기록 경신에 부합하는지 평가 중이다.

noanoa@yna.co.kr

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0년 11월 11일 (수요일)

□ 출연자 : 오준 전 유엔대사

– 美 백인 인구 현재 60%, 20년 뒤엔 50% 이하로

– 바이든, 홍콩 문제나 북한 인권 문제 목소리 높일 것

– 반기문, 바이든 잘 알 것

– 유명희, 성공하면 좋지만 시도가 중요해

– 트럼프, 美 국방장관도 교체했는데 유명희 밀어붙일지 의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앵커 황보선(이하 황보선): 미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미주당 후보가 승리한 것인데, 앞으로 미국의 대외정책 어떤 변화 올 건지 오준 전 유엔대사를 연결해서 자세한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오준 대사님, 안녕하세요?

◆ 오준 전 유엔대사(이하 오준): 네, 안녕하세요.

◇ 황보선: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불복하고 있습니다만, 어쨌든 조 바이든 후보의 승리 아니겠습니까? 이번 미 대선, 어떻게 총평하실 수 있겠습니까?

◆ 오준: 이런 불복이라는 것도 처음 있는 일인데 저는 해결이 될 것으로 보고요. 미국에서 이런 소송을 건다든지, 재검표를 한다든지 하는 일이 과거에도 있었는데 다 해결됐으니까 큰 문제는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의 정치평론가가 이번 선거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찬반투표다, 이렇게 평을 했는데요. 거기에 저도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것 같고요. 미국 대통령 선거는 항상 그전 대통령의 치적이라고 할까. 특히 지난 1년간 경제가 어떻게 됐느냐, 이런 것에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여태까지 어떤 미국 대통령과 다른 독특한 정치 스타일을 가진 분이잖아요. 그런 데 대해서 미국 민심이 다시 전통적인 그런 본류의 대통령을 선택했다고 저는 봅니다.

◇ 황보선: 그러면 투표율이 사상 최고치, 제일 높았던 점에서도 그런 부분을 읽을 수 있다고 보십니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오준: 그렇죠.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나 또 거기에 승리한 바이든 후보나 두 사람 다 7000만 표를 넘게 받았거든요. 미국 역사에서 처음 있는 일입니다. 7000만 표가 된 대통령이 없었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제일 많이 표를 받았지만 7000만이 안 됐었는데요. 그래서 이 결과를 보면, 과거 몇 년간의 트럼프 대통령 국정에 대한 심판이기도 하지만 미국 사회가 굉장히 분열되어 있다. 말하자면 서로 대립되어 있다, 이런 것을 보여주는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왜냐하면 트럼프 대통령도 그렇게 많은 표를 받았으니까. 그래서 이런 미국의 분열상황에 대한 우려도 많고요. 과거에는 미국은 항상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보수와 진보 간의 정권을 주고받았는데, 이번에는 이런 인종 폭동사태 같은 것도 지난 1년간 많이 났잖아요. 그런 과정에서 특히 미국의 백인들이, 백인이 20년 전에는 미국 인구의 70%였는데 지금은 60%가 안 되거든요. 아마 20년이 더 지나면 백인이 50% 이하로 내려갈 겁니다. 그래서 그런 인종적인 문제들, 소득의 양극화 문제들, 이런 여러 가지 문제들이 트럼프를 지지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독특한 리더십임에도 불구하고 보수 세력을 지지하는 사람들도 결집시키지 않았나, 이렇게 봅니다.

◇ 황보선: 오준 대사님, 보면 문재인 대통령도 트위터를 이용해서 같이 갑시다, 이런 문구를 담은 축하인사를 보냈고요. 그리고 다른 특히 유럽 쪽 같은 경우도 세계 지도자들이 축하를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 한국과의 바이든 당선인과 공식적인 정상외교, 언제쯤으로 내다볼 수 있겠습니까?

◆ 오준: 그것은 조금 시간이 걸리죠. 왜냐하면 미국 내부의 법에 의해서 12월 14일 선거인단이 대통령을 선출하잖아요. 미국은 간접선출 방식이잖아요. 이번에는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국민이 투표를 한 거고. 그러면 12월 14일 전에는 지금 각 주에서 소송이라든지, 재검표라든지, 이런 것이 다 정리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12월 14일에 선거인단이 투표를 하고, 내년 1월 6일에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선거인단의 투표를 근거로 해서 대통령을 선출하거든요. 그러면 내년 1월 20일에 대통령이 취임하고요. 그래서 그 안에 인수위 작업 같은 것은 있겠지만 다른 나라 정상들과의 외교, 이런 것은 지금 현재 미국 상황을 볼 때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봅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이 취임 초반부터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을 완전히 뒤집을 것이다, 이런 전망도 있습니다. 사실 일각에서는 이게 뒤집는 게 아니고 트럼프 행정부가 엎어놓은 것을 정상화하는 거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바이든 행정부가 최우선으로 할 과제, 어떤 것으로 보십니까?

◆ 오준: 바이든 후보자 자신이 이미 한두 번의 연설을 통해서 이야기를 했는데요.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것이 자기의 최우선 과제다, 이렇게 이야기했죠. 그리고 그 자문단을 구성했죠. 그런 전염병 전문가를 중심으로 자문단을 구성했고, 일종의 테스크포스인데요. 그러고 나서는 경제 활성화 이야기를 했죠. 코로나 때문에 경제가 너무 어려우니까 경제 활성화 패키지를 다시 한 번 가동하겠다는 그런 이야기고요. 그것 말고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해왔던 것을 민주당의 입장에서 볼 때는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부분들을 바로잡는, 또는 뒤집는 이런 정책들이 예상되는데요. 특히 이민정책이라든지, 트럼프 대통령은 국경에 벽을 세우고, 이민정책을 굉장히 강경하게 했잖아요. 그런 것이라든지, 또 기후변화협약에서 탈퇴한 부분이라든지, 바이든은 이미 돌아가겠다고 했고요. 예를 들면 이란하고의 핵합의도 트럼프 대통령이 폐기했는데, 이런 것도 아마 살리려고 할 거고요. 그런 것들이 예상됩니다.

◇ 황보선: 그러면 이른바 트럼프 행정부 당시에 미국 우선주의가 아니라 이제는 원래 미국 주도의 다자주의다, 이런 식으로 국제질서를 복원한다. 이런 방향으로 나갈 것이다, 이렇게 보면 되겠습니까?

◆ 오준: 그럴 가능성이 상당히 높죠. 바이든 대통령은 사실 상원의 외교위원회 위원도 10년 가까이 했고요. 그다음에 부통령으로 8년 일했잖아요. 미국은 부통령이라는 자리가 대통령과 같이 백악관에서 바로 옆에서 근무하는 거거든요. 사무실도 거기고. 그러니까 바이든 부통령이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백악관에서 국정을 다루었다, 이렇게 봐야 하기 때문에 바이든 주변 사람들도 상당수 인사가 오바마 행정부 시절의 인사이고, 그런 과거와 비슷한 외교 전략 또는 다자주의를 중시하는, 유엔을 중시한다든지, 그런 정책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 황보선: 미중관계도 여쭤보겠습니다. 지금 미중관계는 어떤 방향으로 갈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 오준: 바이든 대통령이 된다고 해서 중국과의 현안 문제를 여러 가지 문제가 있지 않습니까? 이런 것을 하루아침에 해결할 수는 없죠. 그리고 어느 정도의 대립은 계속될 것으로 봅니다. 왜냐하면 많은 학자들도 이야기했지만 미중대립, 이것이 구조적인 문제도 있거든요. 역사의 흐름에서 중국이 부상함에 따라. 그래서 대립은 계속될 가능성은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한 대립을 자기의 독특한 스타일로 접근했는데, 바이든 대통령은 조금 더 전통적인 방식으로 문제가 있는 것은 외교관들, 또는 협상가들로 하여금 협상하게 하고, 정상 차원에서는 웃는 얼굴로 정상적인 외교를 하자. 그렇게 갈 것으로 보는데요. 그러나 또 예를 들어서 민주당 정부가 들어오면 항상 인권 문제를 중시하거든요. 그래서 홍콩 문제 같은 것이 났을 때, 저는 트럼프 행정부가 홍콩 문제에 대응한 게 미국의 원래 전통적인 입장에서 보면 너무 약했다고 보는데요. 오바마 행정부는 이런 홍콩 문제, 또는 북한 인권 문제도 마찬가지지만, 그런 인권 문제에 있어서 더 목소리를 높일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 황보선: 현재 강경화 외교장관이 미국 방문 중입니다. 이게 이 시점에서 적절하다고 보십니까?

◆ 오준: 글쎄요. 저는 아마 방미가 이미 미국 대선 전에 잡혀 있었을 것으로 예상하고요. 방미를 통해서 미국 일정이 잡혀 있으니까 대선 이후에 미국 국내 정황, 또 트럼프 행정부와 여태까지 유지되었던 협조관계를 바탕으로 해서 이제 새로운 행정부와도 계속 협조를 하겠다고 하는 우리의 의지나 역할을 부각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는데요. 그런데 물론 지금 이렇게 미국 내부에 트럼프 행정부에서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소송을 하고 이런 상황이 전개될 것으로 생각하고 가지는 않았겠죠, 아마.

◇ 황보선: 바이든 당선인이 아마 우리나라 정치인들과도 인연이 많지 않습니까? 특히 반기문 전 사무총장도 꼽히고 있고요. 혹시 오준 대사께서도 직접 바이든 당선인과 만나신 적이 있습니까?

◆ 오준: 저는 제가 유엔 대사를 할 때 바이든 부통령이 거의 매년 왔기 때문에 그런 공식적인 자리에서 만난 적은 있지만 개인적으로 잘 알지는 못하고요. 제가 아는 바이든 후보자의 우리나라 인맥들은 바이든이 미국 상원외교위원으로 활동할 때 그때 우리는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 시절이거든요. 그때 우리나라에서 그런 일을 하셨던 분들. 그다음에 바이든이 부통령 때는 우리가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 시절이거든요. 그런 때 바이든 부통령으로서 협조하시던 분들. 그리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바이든 부통령이 거의 매년 유엔에 왔고, 오바마 대통령과 교대로 그 시절에는 미국이 다자외교를 굉장히 중시했거든요. 그래서 제가 볼 때도 반기문 전 총장과 함께 일하는 것을 몇 번 봤으니까 잘 아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 황보선: 트럼프 정부에서는 지금 WTO, 세계무역기구 차기 사무총장 선거에 출마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지지를 했는데, 어떻게 됩니까? 지금 바이든 행정부에서 같은 입장을 취할지요?

◆ 오준: WTO 차기 사무총장 선출은 사실은 내년 1월까지 가거나 그럴 것이 아니고, 지금 트럼프 대통령 임기 내에 그것이 해결될 것으로 보거든요. 그런데 이런 트럼프가 선거에 졌다고 하는 변수가 현재 트럼프 행정부의 입장에 변화를 줄지 그런 부분이 조금 불확실한데요. 불확실하기는 하지만 저는 기본적으로 제가 오랫동안 유엔이나 다자외교를 한 사람으로서 볼 때는 이런 국제적인 지위에 도전하는 것이, 성공을 하면 물론 좋지만, 성공 여부를 떠나서 그런 적극적인 시도가 중요하다고 보고요. 유명희 본부장 같이 그런 국제무역 협정분야에 인재인데, 인재가 당선 여부를 떠나서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고, 또 앞으로도 다른 우리나라 인사들이 계속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또는 본인이 또 이번에 안 되더라도 다른 데 또 도전할 수 있는 그런 토양을 만든 데서 우리가 의미를 부여해야 할 것 같습니다.

◇ 황보선: 기사를 보니까요.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강경화 장관한테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런 이야기도 있고. 또 명예로운 퇴진, 이런 제목의 기사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오준: 네, 예단하기 어려운데요. 트럼프 행정부가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선거에서 졌으니까 그동안에 밀어붙이던 것을 어느 정도 정리하자, 이런 생각을 가질지.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국방장관도 교체했잖아요, 앞으로 70일도 안 남았는데. 그런 것처럼 우리가 있는 동안은 우리의 입장대로 끝까지 밀어붙이겠다, 이렇게 할지. 그것을 예단하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 황보선: 네, 알겠습니다. 대사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오준: 네, 감사합니다.

◇ 황보선: 지금까지 오준 전 유엔대사였습니다.

李-李 지지율 정체 속 여권, 내심 당혹..”일시적 현상”
지리멸렬 보수진영, 인물난 속 내심 기대감

윤석열 검찰총장 [대검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윤석열 검찰총장 [대검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차기 대권 지형이 요동치고 있다.

차기주자 지지도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했던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를 제치고 윤석열 검찰총장이 처음으로 1위로 올라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다.

11일 발표된 한길리서치 조사(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차기 대권주자 지지도는 윤 총장(24.7%), 이 대표(22.2%), 이 지사(18.4%) 순이었다.

여권 양강 주자의 지지율이 20% 안팎 박스권에서 정체현상을 보이는 가운데 윤 총장이 급부상하면서 ‘3자 구도’가 굳어지는 흐름이다.

윤 총장은 지난해 조국 사태 이후로 추미애 법무부 장관 등 여권 인사와 대립각을 세우면서 존재감을 키웠다. 특히 작심 발언을 쏟아낸 지난달 대검찰청 국정감사를 기점으로 지지율이 급등했다.

여권의 ‘윤석열 때리기’가 도리어 윤 총장의 지지율을 끌어올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낙연·이재명·윤석열 '3강구도'?…대권행보 잰걸음 (CG) [연합뉴스TV 제공]
이낙연·이재명·윤석열 ‘3강구도’?…대권행보 잰걸음 (CG) [연합뉴스TV 제공]

차기 대선이 1년 넘게 남았지만, ‘윤석열 급부상’을 바라보는 여권의 속내는 복잡하다.

윤 총장의 지지율 1위에 당혹스러워하면서도 ‘일시적인 현상’으로 평가절하하는 분위기다.

민주당 한 중진 의원은 “야권이 대안주자를 찾지 못해 윤 총장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간 것은 사실이지만 견고하지 않은 지지율이어서 신기루 같이 금방 빠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윤석열 현상’의 이면에, 여권 주자들의 ‘박스권 정체’가 깔려있다는 점은 민주당으로서도 무척 고민스러운 지점이다.

‘친문(친문재인) 적자’로 꼽히는 김경수 경남지사가 2심 유죄 판결로 대권 레이스 참여가 불투명해진 상황에서 당은 친문 진영을 중심으로 제3, 4 후보의 등장 가능성도 주시하는 분위기다.

정세균 국무총리의 경우 최근 지방 방문과 여야 의원과의 접촉을 늘리고 있다. 사실상 대권을 염두에 둔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강원지사를 지낸 이광재 의원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추미애 법무부 장관, 박용진 의원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민주당은 내년 4월 재보선을 앞두고 윤 총장의 지지도 1위에 반영된 보수층과 유동층의 쏠림 현상이 지속할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보수 결집이 일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여권에 유리한 요소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래픽]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22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윤석열 검찰총장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24.7%로 가장 높았다.       jin34@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그래픽]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22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윤석열 검찰총장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24.7%로 가장 높았다. jin34@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국민의힘은 야권 후보로도 분류되는 윤 총장의 상승세를 두고 문재인 정부에 대한 실망과 분노가 반영된 것이라고 해석하는 분위기다.

다만 국민의힘 내부 주자가 아니라는 점이 딜레마이자 리스크다.

야권 지지층에서 갈수록 힘을 받는 윤석열 대망론은 새 인물과 정권 탈환을 고대하는 보수층의 갈증에 당이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으로도 볼 수 있다.

유승민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원희룡 제주지사, 무소속 홍준표 의원, 국민의힘 안철수 대표 등 기존 주자들이 일찌감치 대권 행보에 나섰지만 지지율 다툼이 ‘도토리 키재기’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배종찬 인사이트K소장은 “추미애-윤석열 대결 구도가 차기 대권주자 지형을 바꿔놓는 비정상적인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보수 진영이 대권주자 상실의 시대를 맞은 상황에서 보수층 유권자가 윤 총장을 현 정권의 대항마로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yumi@yna.co.kr

주한중국대사관 지정 의료기관서 72시간 내 1차·36시간 내 2차
“각국 방역 조치 상호 호혜적 아냐..우리나라 2주간 자가격리 원칙”

중국 베이징에서 한국으로 오는 정기편 항공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운항이 재개된 지난달 30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에서 탑승객들이 탑승수속을 하고 있다.  2020.10.30/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중국 베이징에서 한국으로 오는 정기편 항공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운항이 재개된 지난달 30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에서 탑승객들이 탑승수속을 하고 있다. 2020.10.30/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김태환 기자 = 11일 0시부터 우리나라에서 중국으로 가는 비행기 탑승객은 PCR(유전자 증폭) 검사 음성 확인서 2장을 제출해야 한다. 우리 방역당국은 이를 두고 “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중국의 판단”이라고 평가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세계적 유행이 확산되는 분위기 속에서 일부 국가에 대해서는 아예 입국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조치를 실행했고, 그외 다소 안전하다고 판단되는 국가들에 대해서도 PCR검사 2회 또는 PCR 1회와 항체검사 1회를 추가하는 방역조치를 강화하는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중국행 부정기편 탑승객은 탑승일 기준 72시간 내 1차 PCR검사와 36시간 내 2차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1차 및 2차 검사는 주한중국대사관에서 지정하는 각기 다른 의료기관에서 받아야 한다.

당초 중국은 주말이었던 지난 8일부터 PCR검사 및 항체 검사 실시를 요구했으나 우리 정부가 국내 항체검사 불가, 공휴일 PCR검사 어려움 등을 고려 시행 유예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11일 0시부터 PCR검사 2회 실시로 협의한 상황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일부 방역강화 대상국에서 오는 입국자들에 한해서만 PCR 음성확인서를 요구할 뿐, 중국에서 오는 입국자들에 대해서는 PCR 음성확인서 요구를 하지 않고 있다. 이를 두고 중국이 우리나라에 과한 조치를 요구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아울러 진단검사 비용 약 40만원 역시 탑승객이 모두 부담해야 한다는 불평도 나온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각국의 입국 시 방역강화 조치는 그 나라의 상황에 따라 전개되는 중이다. 우리나라의 방역조치도 각국과 상대적으로 수위를 상호 호혜적으로 맞추는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기본적으로 모든 입국자에 대해 2주간 격리를 원칙으로 하고, 그 나라에서 떼어오는 PCR 확인서를 신뢰하기 보다는 자가격리 중 우리나라에서 3일 이내 PCR검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보고 음성·양성을 확인하는 중”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중국의 조치들은) 중국 자국의 어떤 판단이라 생각이 든다”며 “우리나라는 14일간 격리기간, 격리기간 중 PCR검사를 통해 음성·양성을 확인하는 조치가 우리나라 방역관리에 있어서는 가장 적합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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